길을 걸으며 - 정다경 -
갈림길이 나왔다.
어디로 갈까 걱정하다가 왼쪽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상한 쪽으로 가버렸다. 죽고 싶었다. 산을 두 개나 되돌아 왔다. 오명옥선생님과 황수미 선생님을 불렀다.
정말 부끄러웠다.
또 같이 걸어가다가 이상한 곳으로 가서
다시 산 하나를 내려 왔다.
첫쨋 날부터 나는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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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다가 죽겠다. 나는
뒤쳐져서 헤매고 또 헤매고
랄랄랄 하면서 걷고 싶지만 힘이 없다.
몇 km 남았을까?
뱃살이 줄어들고 있다.
소리 낼 힘도 없다.
아~ 정말 짜증나.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캬~ 타잔이 되고 싶다. 피가 줄어들고 있는 나는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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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다 .
지리산을 다녀와서
우리는 길을 가다가 게임을 했어요. 그 다음에 선생님이 우리한테 삼겹살 만들어
주셨어요. 난 삼겹살 한 개도 한 먹었어요. ㅠㅠ. 그 다음에 알리나랑 살구 하고
나서 샤우장에 갔어요. 그런데 샤워실에 차가운 물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차가운 물로
머리카락을 씼었어요.
그 다음에 베란다에서 앉아서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남자들 방에 들어가서 영화도 보았고요.
늦게까지 재미있게 놀았지만 다음 날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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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님 : 성호는 그림도 같이 그렸는데. 해롱해롱 힘이 빠진
친구들의 모습을 그렸답니다. 중국 영화에 나오는 강시들 같았어요.
고문 대행진 - 박성호-
이리가도 고문
저리가도 고문
교장샘은 펄펄
학생들은 반죽음
이리가나
저리가나
팀짜서 고문하는 교장샘과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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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성호의 글
고문당하다 뒤쳐져서
나는 그냥 굴러갈까 생각해본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본다.
룰루랄라 노래까지 부르며 간다.
뭐 이런 황당한 일이
바라만 보아도 힘이 빠진다.
산 속에 나 혼자 남을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쭉 걷는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라
차에다가 먹을 것과 마실 건 많은데 그림의 떡이다
키가 1000m 넘는 지리산 걷다
퉤 ~ 하고 힘들어 밷고 싶은 침
푸우 하고 털썩 주저 앉는다.
하지만 또 고분을 할지라도 쉬고 싶어서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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