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자 광장] 세계 각국 '대표 귀신' 체험하며 다문화 배운다
▲ 지난 19일 아시아공동체학교의 교정에서 열린'세계 귀신 축제'.
"다른 나라 귀신으로 다문화를 배워요!"
지난 19일 부산 남구 문현동의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 '세계 귀신 축제'가 열렸다. 이 학교는 부산의 유일한 다문화 학교로 15개 국 출신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해마다 바자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세계 각국의 귀신'을 주제로 잡았다.
아시아공동체학교의 청소년 대사관 운영위원들은 각국의 대사관을 설치하면서 각국의 귀신을 소개하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각 대사관의'공포 체험관'은'귀신 카페(베트남관)', '마녀의 부엌(러시아관)', '시체실(중국관)','정령의 숲(필리핀관)', '무덤가의 멜로디(페루관)' 등이다. 체험관 내부는 비닐과 박스, 실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귀신 조형물로 채워졌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귀신 퍼레이드', '먹거리 장터', '캠프파이어'가 함께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운동장을 가득 채울 만큼 관람객이 모였고 흥행에도 성공한 듯했다. 또 청소년그린닥터스를 비롯한 여러 봉사단체 회원들과 개인 봉사자들도 물심양면 축제를 돕고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에 참석한 한 학생은 "세계 귀신 축제를 통해 다문화의 또 다른 형태를 접할 수 있었다"면서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교류하는 기회도 갖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송윤지 부일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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