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주민들의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부터 문현4동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 ‘부산 남구 문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시아공동체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도시농업공동체와 제과·제빵교실, 생활과학교실, 토요 야구교실에 이어 커피 바리스타 교실, 세계음악 연주교실, 세계합창단, 세계 전통의상 제작교실 등을 추가로 개설했다.
▲제과 제빵 교실(10명)은 9월부터 11월까지 셋째주 수요일 오후3시부터 2시간씩 아시아공동체학교 청소년 러시아대사관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매월 1회에 1만원씩 총 3만원이다.
▲커피 바리스타 교실(5명)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3시30분부터 2시간씩 아시아공동체학교 청소년 베트남대사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재료비 일부만 본인이 부담한다.
▲세계음악 연주교실(55세 이상 15명, 청소년 15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1~3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아시아공동체학교 청소년 페루대사관에서 열린다.
이 교실은 부산오페라합창단 상임 반주자 김민희씨가 신디사이저를 지도하고 일렉·베이스 기타는 전영주(동아대 실용음악학과 졸), 통기타 이도훈 (동아대 음악과 졸), 드럼은 이경렬 강사 등이 지도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일렉·베이스 기타, 통기타, 드럼은 수강생이 준비해야 한다.
▲세계 합창단(55세이상 10명)은 8월부터 11월까지 1~3주 금요일 오후3시30분부터 2시간씩 서상민·김도훈 (부산오페라합창단 단원) 강사 지도로 아시아공동체학교 청소년 페루대사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세계 전통의상 제작교실(5명)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4시40분부터 6시까지 아시아공동체학교 청소년 일본대사관에서 안현주 (안현주 우리옷 대표) 강사 지도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재료비 1만원은 본인 부담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쿠쿠 사회복지재단과 부산문화재단, 남구청 등이 후원으로 진행된다.
아시아공동체학교는 청소년 대사관들을 활용해 지역주민들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배제된 다문화가정만의 학습 지원에서 벗어나 다 함께 공유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아시아공동체학교를 중심으로 한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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